제주시는 가스 안전 취약계층인 만 65세 이상 가구에 대해 사업비 4500만 원을 투입해 ‘가스 타이머콕’ 무료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市는 가스 타이머콕 무료 설치 사업을 위해 지난 15일까지 읍면동에서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고령자순으로 대상가구 692가구를 확정한다.

설치사업은 4월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함께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2015년부터 65세 이상 노인세대에 대해 가스 타이머콕 무료설치 지원을 해왔으며, 지금까지 3090세대가 혜택을 봤다.

가스 안전차단기인 ‘가스 타이머콕’은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다.

실제로 고령자 등이 가스레인지 사용 시 과열을 인지하지 못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가스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스 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통해 가스 사고를 예방해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게 돼 더욱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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