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4년 이후 6년 연속 산불 없는 해 실현을 위해 오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2019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道는 ‘2019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道, 국립공원, 행정시, 읍면동 등 23개 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 설치·운영한다.

산불 위험도에 따라 예·경보 발령을 철저히 해 산불방지 대응에 즉각 조치하고 ‘산불진화헬기 골든타임제’ 이행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산불재난 현장조사 행동 매뉴얼에 따라 산불 발생초기에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소방·경찰·군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

道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불 예방활동은 물론, 조기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해 무인감시카메라, 무인방송시설을 설치하고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주요 등산로 및 취약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상시 순찰을 강화하고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도내 산림 142개소 3만4천ha에 대해 입산통제 구역을 지정·고시했다.

산불발생시 신속한 초동진화를 위해 진화차량 29대를 산불취약지역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고, 산림청 제주산림항공관리소는 산불진화 대형헬기 1대를 연중 고정 배치한다.

관계자는 “입산객 실화와 농산폐기물 소각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만큼 산이나 오름에 갈 때에는 라이터 등 발화물질 휴대를 삼가 할 것과 농산폐기물 등 쓰레기를 소각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