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조인재)는 신구간(25일부터 2월 1일)을 맞아 조리기구, 가스용기 탈부착 부주의로 인한 가스사고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4일 “이사철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최근 10년간 제주지역의 가스사고는 총 22건이 발생해 사망 1명, 부상 33명 등 24명의 인명피해와 6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이사철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신구간(이사철) 소방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LPG 판매시설업체 등 323개소에 화재예방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고 도내 아파트 등 LPG 집단 공급시설 관계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신구간 기간 동안 소방 순찰을 강화해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지상파방송·전광판·BIS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가스사고 주의보 자막 송출 및 안전관련 기관·단체에 전파, 재난문자 발송 등 도민 홍보도 강화한다.

관계자는 “가스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사 시 렌지, 조리기구 등을 철거할 경우 전문 가스판매점에 연락해 실시하고 호스막음 조치여부 및 가스용기 연결 호스, 중간 밸브 등에서 가스가 누설 되지 않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스 누출 시 중간밸브, 용기밸브를 잠궈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환기를 시킨 후 판매점등에 연락해 보수를 받고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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