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실종된 30대 남성의 가족요청에 따라 경찰의 공개 수배 하루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이는 실종된지 일주일 만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3일 오전 9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가에서 김모(31)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수월봉 인근에서 실종자와 비슷한 사람을 보았다는 제보를 접수받은 후 이 일대에 대한 집중적 수색을 벌여왔다.

이날 김씨의 아버지가 차량을 타고 수월봉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살펴보던 중 김씨를 발견했다는 것.

김씨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컴퓨터에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후 지난 16일 항공편으로 제주도에 내려온 후 자취를 감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