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도민을 위해 도의회와 도정 협치 중요하다"
宋 “농어촌 복지문제, 학생들 교육과 안전문제 등 삶의 질 향상 도민 초점 맞춘 의정활동 집중하겠다”

의정질의하는 송영훈 제주도의원.

송영훈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남원읍)은 의정활동을 통해 자신의 지역구와 농민들의 어려운 점을 제주도농정당국과 협치를 통해 이를 정책화하도록 해 농민과 지역민의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주목되고 있다.

송 의원은 제주도의회 임시회 및 정기회에서 언론의 커다란 주목은 받지 못했지만 알찬 의정활동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와 농민들의 애로사항인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인한 한파와 폭설 등에 따라 재해예방용 농업용난방기 최고 온도가 5℃에서 현실화 해 10℃로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도정질의 등이 제주도정의 농정정책에 고스란히 담겨 의정활동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 간의 정책적 협치의 산물로 농민의 대변자로 지역민을 위한 앞으로 의정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송영훈 의원과 인터뷰를 통해 송 의원이 제주농정당국에서 채택해 반영한 정책과 앞으로 펼칠 의정활동계획 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한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도정이 채택해 정책화 한 것은 몇 건이며 내용은?

주로 농업인들의 영농활동과 밀접한 사항들에 대한 주문을 많이 해 왔고, 딱히 몇 건의 정책이 수용되었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다.

굳이 말씀드린다면 올해(2019년)부터 5건의 주요 정책이 채택되어 추진되고 있다.

앞서 말씀해 주신 농업용 난방기 최저온도 상향 조절 및 난방기와 빗물처리시설 등 하우스 재해예방시설 전량 지원과 겨울 무와 당근품목의 농업재해보험 적용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해예방 및 안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노후화된 비닐하우스 개보수에 대한 지원 실시와 원지정비사업 참여농가들이 최소 3년에서 5년간은 소득이 없어서 참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러한 소득부재에 대한 지원 사업 실시 등이며 농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들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농정에 대해서도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농민과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은 도의원의 역할 중 하나다. 앞으로 펼칠 의정활동 방향은 ?

우리 제주의 1차 산업, 특히 농업분야의 비중은 서민경제와도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경영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특히, 기후변화와 시장개방의 큰 틀에서 PLS제도의 전격 시행과 하차경매 등 농업여건의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

- 초선의원으로 지난 한 해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 부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의정 활동 소감은?

도의원이기에 앞서 농업인의 한사람으로 농업인들의 관점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을 많이 해 왔다.

초선의원으로 짧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도의원의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가뭄과 집중호우, pls 시행, 하차경매 등 농업인들의 현장에서 체감하는 피해 정도에 비해 이를 지원하고, 뒷받침 할 수 있는 정책의 한계를 많이 느꼈던 만큼, 보다 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집중하고자 한다.     

- 1차산업 분야에서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정의 정책적 협치가 중요하다고 보는 데 이에 대한 견해는?

도민을 위해 도의회와 도정의 협치가 당연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농업분야의 경우에는 농정을 계획하고 이를 원만하게 실행하기 위해서 그 어느 분야보다도 중요하다고 본다.

다행히 집행부에서도 농업분야의 정책수립과 추진에 있어서 상임위원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리고 있고, 우리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님들도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정책적 협의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사회적 농업에 대한 견해와 앞으로 입법 활동은 어떤 방향으로 할 것인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사회적 농업의 제주지역에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농업측면에서 고령화 · 노동인력 부족 등 농업문제의 해결을 지원하고, 복지측면에서 재활과 사회적응, 일자리 창출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농업의 경우, 그 실천주체들이 직접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보건복지 분야와의 연계와 조정, 통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도의회에서 조례안 제정을 추진 중인 상황으로,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 법안의 추진사항과 연계하여 진행 하고 있다.  

- 향후 1차산업 이외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와 상임위원회는?

모든 상임위원회의 활동과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역구가 농어촌지역이다 보니, 농수축경제위원회의 역할이 조금 더 부각된 것이라고 본다.

농어촌의 복지문제, 학생들의 교육과 안전문제, 열악한 도로인프라 등 도민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든 분야가 중요한 만큼, 도민에 초점을 맞춘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

- 새해 지역민과 도민들에게 덕담 한마디?

올해가 기해(己亥)년으로 황금돼지해다. 돼지가 상징하는 부(富)의 의미처럼 도민들이 부흥하는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도민 여러분들의 노력이 삶에 잘 투영되는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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