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전문가 및 유관부서 참여 워킹그룹 논의 결과 반영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자원관리종합계획(안)’을 확정하고 14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계획에는 제주형 물관리 종합체계 구축 Working Group(위원장 강경식)에서 도출된 지하수 오염방지 대책, 통합 물관리 방안, 대체수자원 활용방안, 제도개선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이 반영됐다.

물관리 워킹그룹은 인구 증가에 따른 용수 수요 급증, 반복되는 가뭄, 지하수 오염 등 물 관리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도내․외 관련 전문가 및 유관부서장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가축분뇨・개인하수처리시설 등에 의한 지하수오염 방지대책과 가뭄 등 수자원부족에 대비한 대체수자원 확보 및 상수도-공공 농업용 지하수 연계 통합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와 함께, 수자원 보전·관리 제도개선 과제 및 관련법령 정비(안), 지하수 원수대금 부과체계 개선(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문제점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왔다.

한편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은 제주특별법 제378조에 따른 법정계획이며 물 관리 최상위 계획으로서 ‘제주특별자치도 지하수관리 조례’ 제3조에 따라 용수이용증가, 기후변화 등 수자원 환경변화에 맞춰 보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된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의 정책목표는 제주 지하수를 하나의 수원으로 통합 관리하는 진정한 의미의 물관리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자원관리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가뭄에 따른 지역적인 물 부족 발생 시 신속한 물 공급과 지속적인 용수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 핵심이다.

道는 14일 도민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지하수관리위원회 등의 의견을 반영해 12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상수도-농업용수, 수량-수질을 통합하는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해 그 동안 매해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기후변화 등 수자원 환경변화와 함께 급증하는 인구 및 관광객 증가에 대응한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지하수 수질관리 정책, 즉 단일 대수층 개념에 입각한 지하수 관리체계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 청정한 제주 지하수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