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13일 ‘제27회 한일해협 연안 8개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고령 사회 대응 전략 및 우수시책’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간다.

원 지사는 道 단위로는 국내 최초로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로 2017년 가입한 제주의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2017~2020)을 소개하고 구체적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이번 지사회의 공동 주제가 ‘초고령 사회 대응 시책’인 만큼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함께 모여 지역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노인 정책을 논의하고 문화·관광 분야를 비롯한 협력 사업을 함께 발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일부터 14일까지 부산광역시 웨스턴조선호텔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 8개 시도현 지사 및 시장들은 한일해협 연안 지역이 지금까지 이어온 강한 유대와 신뢰 관계를 통해 보다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초고령 사회 대응 시책과 관련된 공동 교류사업 추진 내용의 공동 성명문도 채택한다.

이 자리에는 한국의 4개 시도(제주, 부산, 전남, 경남)와 일본의 4개 현(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의 지사 및 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한편 올해로 제27회를 맞는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지난 92년 제주서 제1회 지사회의를 가진 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09년부터는 한일 양 지역의 공동 번영 및 발전을 위해 공동주제를 정하고 주제발표를 이어가고 있다.

한일해협권 지역의 주요 시책을 공유해 실질적인 교류·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환경기술교류 ▲수산관계 교류 ▲광역관광협의회 사업 ▲정보네트워크 공동구축 사업 ▲한일해협연안 해양쓰레기 일제 청소 ▲청소년 축구 교류 ▲관광플랜 만들기 등 7개 공동교류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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