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회의원.

아라중학교에 ‘수영장형 실내 체육관’이 지어져 학생들은 미세먼지의 피해를 입지 않고 실내에서 체육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영훈 국회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아라 2동에 지난 1992년에 문을 연 아라중학교 내 ‘수영장형 다목적체육관 및 급식소’ 증축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2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라동은 제주시 내 19개동 중 5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곳은 제주시 동지역의 약 9% 3만2272명가 거주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주변에 주택 및 빌라 단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곳으로 아라중학교 역시 아이들의 입학 수가 점점 늘어나 체육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는 것.

여기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날이 빈번해져 외부 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해 질 낮은 체육수업이 이뤄지곤 했다.

또한 비만 오면 빗물이 새 철골 부식이 심했고 환기 시설이 미비해 아이들이 매일 먹는 급식을 만드는 장소가 위생적이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상반기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교육부에 특별교부금을 요청해 이번에 특별교부금으로 이어졌다.

오영훈 의원은 “지역적 불균형이 교육적 불균형으로 이어지는 일은 결단코 일어나서는 안되다”며 “제주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이 일상 중 반절 이상을 ‘학교’라는 공간에서 지내는데 배우고, 생활하며 꿈꾸는 공간이 낙후되어 차별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의원은 “온 나라가 미세먼지로 앓고 있지만 지자체의 대책과 관련 인프라 조성이 미흡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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