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의료급여수급자에게 지원하는 요양비 지원액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7년에는 1월부터 10월까지 549명에게 1억1157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792명에게 1억5552만원을 지원해 작년 동기보다 243명 4395만원이 증가했다.
 
신청자와 지원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올해 ‘의료급여제도 바로 알기’ 교육과 병의원을 통한 요양비 지원사업 홍보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산소치료 서비스인 경우 2017년 304명 4048만원에서 2018년 485명 6914만원을 지원해 가장 크게 수혜인원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당뇨소모성재료 구입비 지원 42명 437만원, 인공호흡기 대여서비스 12명 430만원, 복막투석소모성재료 구입비 13명 462만원이 증가했다.

관계자는 “수혜 대상자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적극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수급권자의 의료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급여 요양비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부득이한 사유로 의료기관 외의 장소에서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산소치료 서비스를 받거나 당뇨병 환자가 혈당검사 소모성재료 등을 구입했을 때 의료 급여에 상당하는 금액을 수급권자에게 지원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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