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제1회 국제녹색섬 서밋(GGIS) 포럼 공동선언문 채택하고 “섬 지역 고유의 생태시스템을 보전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별 모범 정책을 공유하고 시행한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도와 하와이, 오키나와, 하이난이 세계 섬들의 환경자산 보전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더그 친(Doug Chin) 하와이주 부지사, 오하마 히로시(Hiroshi Ohama) 오키나와현 환경부장, 저우쉐솽(Zhou Xueshuang) 하이난성 생태환경보호청 총공정사와 ‘제1회 국제녹색섬 서밋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제1회 국제녹색섬 서밋(GGIS, Global Green Island Summit) 포럼의 논의를 바탕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회원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구체적 실천 사항이 담겼다.

공동선언문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하와이주, 오키나와현, 하이난성은 포럼의 정례 개최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가입지역 확대를 통해 세계 섬들의 환경자산 보전을 지향할 예정이다.

섬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과 섬 지역 고유의 생태시스템 보전을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별 모범 정책을 공유하고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역 간 공동이익 추구를 위해 상호교류 및 환경자산 홍보 등 협력 마케팅을 전개하고
섬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합의내용을 이행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 가속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제 2회 포럼은 미국 하와이주에서 오는 2020년에 개최키로 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28일 이틀간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2016년 9월, 제주-하와이-오키나와 지사 간 체결한 ‘녹색섬 파트너십’협정에 따라 서밋 창립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섬과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전문] 제1회 국제녹색섬서밋 공동선언문

섬 지역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을 촉진하고자 『국제녹색섬서밋(GLOBAL GREEN ISLAND SUMMIT)』이 2018년 8월 28일 창설되었으며 4개 섬의 지사들이 뜻을 함께했다.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 하와이주지사 데이비드 이게, 오키나와현 부지사 토미카와 모리타케. 하이난성 성장 선샤오밍.

각 섬 지방정부 대표들은 ‘지속가능한 섬과 미래’라는 주제로 심도 깊게 논의 했다.

회원 지역들 간의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섬으로의 이행을 위해 참가 회원들은 다음의 내용을 실천하도록 한다.

1. 4개 지역은 국제녹색섬서밋 포럼을 정례개최하여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가입 지역의 범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궁극적으로 세계 섬들의 환경자산 보전을 지향한다.

2. 본 서밋은 섬 지역들이 서로 혹은 각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며 섬 지역의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한다.

3. 섬 지역 고유의 생태시스템을 보전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별 모범 정책을 공유하고 시행한다.

4. 지역간 공동이익 추구를 위해 환경관련 상호교류는 물론 필요시 지역별 환경자산을 홍보할 수 있는 사진전 등 공동의 협력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

5. 서밋의 회원들은 섬이 가진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합의 내용을 이행하여야 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여야한다.

6. 제2회 국제녹색섬서밋 포럼은 미국 하와이주에서 2020년에 개최한다.

2018년 8월 28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주지사, 토미카와 모리타케 오키나와현 부지사. 선샤오밍 하이난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