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서장 황승철)는 지난 2일 제주시 연동 제성마을회관에서 제주도의원, 교육위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 없는 안전마을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화재 없는 안전마을’이란 화재에 취약한 마을을 지정해 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각 가정마다 보급하고 주택화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이날 지정된 제성마을은 주택 밀집지역으로 소방차 진입도로가 협소해 초기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있는 점과 농촌형 도심지로 고령층이 다수로 화재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하기 어려운 취약성을 감안해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됐다.

특히 주택 내 화재취약 요인 제거, 초기대응 등 효율적인 자율안전 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간담회 개최 후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마을주민과 함께 연동 제성마을 전 가구에 소화기 및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했다.

황승철 제주소방서장은 “소방서비스 제공에 소외되는 마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주민들도 화재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소방서는 지난달 27일 제주시 월평동마을을 화재 없는 마을로 지정했으며 2011년부터 매년 2개 마을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해 특별 관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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