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제38주년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메시지를 내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광주 민주영령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는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 두 번째 맞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오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목청껏 부르며 다시 한 번 1980년 광주시민의 피와 눈물을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는 “광주시민들께 존경과 감사를, 유가족분들과 부상자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정신을 잇고, 계승해 다시금 민주주의가 역행하지 않도록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완성인 제주도의 정권교체, ‘제대로 된 제주도’를 도민과 함께 만들 것을 엄숙히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으며 항거하신 선인들의 고귀한 뜻이 우리 대한민국을 이루는 초석이 됐음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저 문대림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산화하신 제주 4·3의 영령들과 광주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반드시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문대림 후보는 “2016년 겨울, 촛불시민이 이룬 정권교체는 숭고한 광주의 5월 정신이 함께 이뤄낸 도전이었고, 민주주의를 굳건하게 지키고 진전시킬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며 “지난 8년, 국민 분열을 조장하려고 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5·18의 정신과 민주주의를 박제화하려고 했지만 깨어있는 시민은 그 음험한 시도에 오히려 더 큰 외침으로 개혁과 변화를 이뤄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