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마음 모아 5.18 기념한다”
“4·3과 5·18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섬으로 도민 함께 자유 민주주의 실천해 나가겠다”약속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8일 논평을 내고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접한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은 청년 원희룡을 일깨웠고, 도서관에서 벗어나 민주화운동의 현장, 그리고 노동운동의 현장으로 누비도록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후보는 “제주 또한 4·3의 아픔을 기억하고 있지만 화해와 상생을 위해 노력해온 도민들의 의지는 제주를 평화를 상징하는 섬으로 만들었다”며 “4·3과 5·18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섬으로서 도민들과 함께 자유 민주주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원 후보는 “제주도민의 마음 모아 5.18 기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8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광주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곳이 됐고, 전 세계인들에게는 위대하고 아름다운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위대함을 보여준 광주시민에게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모아 5.18을 기념한다. 시퍼렇게 쑥물 들듯 멍들었던 그때 그 숭고한 정신과 희생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편히 쉬시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잡아본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정의를 지켜냈다”며 “국민을 지켜야 할 군부대에 의해 엄청난 고통을 받은 광주시민과 민주화 정신을 계승한 국민들의 헌신에 머리 숙여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며 “광주의 푸르른 5월은 제 청춘이자 가슴 절절한 사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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