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모친과 관련 부동산 거래와 담보대출 특혜 의혹 제기...원 후보측 “기자들 지적에 민주당 대변인 스스로 준비 안 되어 죄송하다”밝혀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문대림 후보에 대한 의혹제기는 선거에 있어 유권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문 후보는 공개검증을 통해 자신을 향한 땅 투기 의혹, 재산 축소신고 의혹, 부동산 개발회사 부회장 취업, 문 후보의 친척과 관련된 보조금 의혹 등을 모두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문대림 후보는 친인척보조금비리 의혹 등 각종 의혹에 대한 공개검증 응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원 후보측은 “문 후보에게 묻고 싶은 것은 보조금 환수 여부가 아니라 형사판결에도 불구하고 왜 보조금이 정상적으로 집행되어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근민 도정시절에 문 후보의 6촌 동생에 대한 9억 원이나 되는 보조금 환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보조금과 관련해 어떠한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측은 “문 후보는 이런 의혹 제기에 친인척을 억지로 엮으려는 시도라고 외면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정치의 낡은 폐습인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원 후보측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은 17일 원희룡 예비후보 모친과 관련해 부동산 거래와 담보대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에 어제 기자회견에서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에 취재진이 기본적인 팩트도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 대변인은 "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결국 사과했다”고 비꼬았다.

원 후보측은 “문 후보야말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을 이용해 친인척을 엮어 원 후보를 ‘흠집내려는 얄팍한 정치적 술수’를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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