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동원 측근 챙기기 이면 숱한 의혹 제기...원희룡 ‘도정농단’ 진실 밝히고 도민께 사죄 촉구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문대림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원희룡 후보의 측근 회전문 인사는 도정농단이라며 이는 박근혜 정권 등 보수정권의 적폐를 판박이했다”고 비난했다.

문 후보측은 “편법을 동원해 측근 챙기기 이면에는 숱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원희룡 후보는 도정농단의 진실 밝히고 도민께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문 후보측은 “깨끗하다고 자화자찬하는 원희룡 후보가 제주도의 인사시스템을 망가뜨려가며 편법적으로 측근을 챙기려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여실히 밝혀졌다”며 “원희룡 도정에서 실로 경악할 일을 자행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은 “원 후보는 ‘회전문 측근 인사’에 대한 비난이 따를 것임을 이미 알면서도 측근 등용이란 인사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언론보도를 인용해 제주도지사로 ‘최고 인사권자’였던 원희룡 후보는 서울본부  정책대외협력관 자리에 자신의 측근을 이미 내정해놓고 3개월가량 지난 2017년 3월에 ‘위장 공고’를 내고 다음 달에 그를 임명했다는 것.

이에 문 후보측은 “이는 ‘짜여진 각본’에 의한 전형적인 밀실인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측은 “어떻게 도지사가 나서서 제주도 인사시스템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측근 챙기기에 나설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는 원 후보와 측근들이 한 통속이 되어 저지른 ‘도정농단’이라 규정할 수밖에 없다. 그 배경을 두고 도민사회에서 숱한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측은 “원 후보의 이런 ‘도정농단’에서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의 음습함을 느끼는 것은 비단 제주도민들만이 아닐 것”이라며 “보수정권을 관통해온 ‘적폐’가 원희룡 후보를 통해 오롯이 드러난 것이어서 그 뿌리가 깊음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보좌진 대다수를 타시도 사람들로 채울 때부터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도민의 눈을 털끝만치도 두려워하지 않는 ‘1등 원희룡’의 오만함과 독선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어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또한 문 후보측은 “어디 그뿐인가”라며 “언론에서 녹취록을 근거로 공개한 그 측근과 ‘조직폭력배로 알려진’ 상대방의 대화내용에는 ‘검은 뒷거래’로 의심할 만한 언행이 도사리고 있다. 원 후보가 그 측근을 챙기려고 그토록 애쓴 이면에는 또 다른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 의문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인사전횡이라는 ‘도정농단’의 실체를 넘어 이런 의혹들까지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원희룡 후보를 압박했다.

문 후보측은 “원 후보는 측근 몇몇의 일탈행위로 치부하려들 것이 뻔하다. 자신은 몰랐다고 발뺌하려들 것이 뻔하다. 그래도 자신은 깨끗하다고 주장할 것이 뻔하다. 그런데, 원 후보의 대응이 뻔한 만큼 ‘도정농단’의 진실도 백주대낮처럼 뻔하다”며 “이번에 드러난 원 후보의 ‘도정농단’을 제주도민들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원 후보는 당장 ‘도정농단’의 진실을 밝히고 도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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