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8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22일 대한결핵협회제주지부, 6개 보건소 등과 합동으로 민속오일장에서 이동검진 및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잠복결핵 감염 상태에서 약 10%가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는 것.

결핵은 기침과 객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 때문에 감기로 오인돼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다가 증상이 심각해지면 검사를 통해 결핵환자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다.

결핵확진을 받기 전까지 주변사람들에게 결핵을 전염시키기 때문에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조기 발견 및 치료 뿐이다.

관계자는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때 가까운 보건소에서 X-Ray 검사 및 객담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결핵에 걸리면 항결핵제 복용(초치료 시 표준 6개월 치료)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며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며 예방을 위해 신생아기에(출생후 4주 이내) BCG접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7년도부터 결핵 내 영유아를 보호하고 집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의료기관 및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만1638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했고 올해도 미검진자를 중심으로 잠복결핵검진을 지속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런 노력으로 2017년 결핵신환자 381명 중 완치율이 97.5%(전국평균 86%)로 전국 평균대비 나은 성과를 거뒀다.

◆ 결핵예방수칙

▶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 받기
▶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기침예절 실천하기
 <기침예절>이란?
  ① 기침 시 손이 아닌 휴지, 손수건이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기
  ②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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