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희생자 유가족 토크 및 합창단 위로 공연 등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2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3생존희생자와 유족 위로행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4·3 70주년을 맞아 4·3생존희생자와 유족 800여명을 초청해 그 동안의 아픔을 공유하고 보듬는 자리라는 것.
  
김수열 시인, 임서영 방송인이 사회를 보고 가수 김영임, 혜은이, 제라진소년소년합창단이 위로 공연한다.
 
또한 4·3희생자 유가족 토크의 시간을 마련하고, 배지를 직접 제작한 대정고 학생들이 출연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현재 4·3생존희생자는 113명, 평균연령이 86세로 역사적인 4·3 70주년을 맞아 4·3생존희생자 생애집 발간 및 그림채록 사업 등 그들의 생애를 기념하고 기리는 기록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 4·3생존희생자(50만원)와 1세대 유족(75세 이상/5만원)의 생활보조비를 대폭 확대 지원해 2천여명이 추가 혜택을 받고 있다. 그리고 4·3 유족 및 며느리 진료비도 당초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지원액을 확대했다.

이승찬 특별자치행정국장은 “4·3 70주년을 맞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조금이라도 더 보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향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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