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공드림’카페 이용 범행, 피해자 23명에 피해액 2천만원 예상

공무원준비생의 눈물 젖은 돈은 갈취한 인터넷 물품사기범이 제주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박영진)는 네이버 카페 ‘공드림’ 등 공무원시험관련 게시판에 “동영상 강의 양도”라고 허위 글을 게시하는 수법으로 총 23명의 피해자로부터 1219만원 상당을 편취한 피의자 이모(25)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올해 1월 피해자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이후 전국적으로 다수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이모씨는 동일한 수법으로 징역형의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지난해 10월 27일자 출소 후 재차 범행하는 등 접수된 건 외에 추가 피해접수가 예상돼 올해 3월 14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소재 PC방에서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했다.

피의자 이씨는 공단기프리패스(공무원시험 대비) 이용권을 구입한 사실이 없음에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드림 게시판에 “공단기 프리패스 양도”라고 허위 글을 게시해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선 입금 받는 방법으로 범행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23명이며 경찰은 여죄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예상 피해금이 200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한 물품 거래시에 사이버캅 앱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의 계좌번호, 전화번호에 대한 사기피해 신고이력을 미리 검색해 보는 등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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