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정차 전년比 26% 증가한 11만7945건...버스탑재형도 4개 노선 39대로 확대

제주시는 자동차 급증으로 증가추세인 불법 주정차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110대를 설치해 208대의 CCTV로 불법주정차를 단속한다고 18일 밝혔다.

CCTV 대폭 확대 설치는 상습 불법 주․정차 심화 구역에 대한 순회성 인력단속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자가용 이용 수요를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시켜 선진교통 주차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 대폭 설치되는 CCTV인 고정식 100대 중 우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을 거쳐 설치대상지로 확정된 50대는 올 4월까지 설치를 완료해 시범운영과 단속예고 기간을 거쳐 5월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

40대는 2월 중 읍면동 대상으로 지역의 이면도로 등 주정차 심화구역에 대해 수요 조사 후 우선 단속이 필요한 구역부터 설치를 시작해 10월까지는 완료해 연내 단속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통학로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10개소에 대해 연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으로 설치가 완료되면 어린이보호구역에는 45개소에 CCTV가 운용되게 된다.

버스탑재 이동식 CCTV는 3개 노선에 29대가 장착돼 운영되고 있고 작년 8월 26일 대중교통 개편 시 노선이 변경되어 22대는 상반기 중 버스회사와 협의해 이설을 완료했다.

대중교통 우선차로 1개 노선은 신규로 10대를 추가 설치해 주요 간선도로 끝차로 가장자리 불법 주정차에 대해 예외없이 단속해 대중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렇게 주정차 단속용 CCTV가 설치되어 단속이 되면 간선도로와 주요 지선도로는 CCTV 단속으로 전환이 되고 종전 투입됐던 인력이 빠지면서 이 인력을 동 지역의 이면도로 등 불법 주정차 심화구역과 민원현장에 투입돼 단속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제주시는 제주형 대중교통체계 개편 시행 원년에 선진 주차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 불법 주정차 단속 시스템을 정비 확충해 시민중심의 선진교통 주차 문화를 정착시켜 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불법 주정차 단속실적은 고정식 CCTV 등 장비단속이 8만7026건, 인력단속 3만919건 등 11만7945건으로 2016년 9만4503건 대비 2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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