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대처능력 부족 질타...완벽 대응준비 및 시스템 개선 만전 주문

16일 제주시청 간부회의 석상에서 모두발언하는 고경실 제주시장.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고경실 제주시장은 이날 시장집무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폭설시스템 재점검과 신구간-설연휴 쓰레기 처리대책 대비철저”를 강조했다.

고 시장은 “지난 폭설로 교통과 쓰레기처리,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시민들에 대한 대응능력이 매우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그는 “2년전 이미 경험했던 사항이지만 이에 대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장비와 인력이 부족하면 그에 상응하는 대안이 마련됐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전대비와 시스템운영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완벽한 대응준비 및 시스템 개선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그는 “신구간 및 설연휴 쓰레기 처리대책에 대해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쓰레기 처리대책이 시민안전과 시민 행복으로 연결되도록 좀 더 세밀하게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23일 도지사 연두방문 및 2월 1일부터 도의회 업무보고가 있다”며 “그간의 보고 방식에 매몰되지 말고 시민에게 한해 업무를 보고하고 공감가도록 실국장들이 직접 업무보고를 챙길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고경실 시장은 “지난 3년간 제주시의 재정집행이 꼴찌를 면치 못했다”며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여러 어려움은 있겠지만 올해는 이런 난제들이 이유가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과 시민소통을 확대해 신속집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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