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아동비만-흡연’예방 버스 건강홍보 실시

제주지역 청소년의 비만율은 20.1%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제주도교육청의 자체조사결과 33.4%로 나타나는 등 전국평균보다 매우 높은 심각한 수준으로 밝혀졌다.

이에 제주보건소(소장 송정국)는 20일부터 흡연예방과 아동비만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를 위해 버스 외부 광고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아동비만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4개교에 신나는 돌봄 놀이터 시범운영, 신체활동 향상을 위한 바닥놀이판 설치 18곳,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교육 등의 예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흡연 예방을 위해 현재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흡연자의 금연촉진 및 금연교육 실시와 지역 행사에서의 금연홍보관 운영,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캠페인 실시 그리고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급격히 상승한 흡연율과 수년간 지속되는 전국 상위권의 아동비만 문제를 지역의 가장 심각한 건강문제로 판단해 주민 인식개선을 위해 공익광고를 버스를 이용해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20일부터 제주시내를 운영하는 버스 11개노선 17대에 올해 말까지 홍보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아동비만은 부모님이 롤 모델이 돼야 하는 만큼 부모님이 도와 주셔야 부모의 건강한 습관이 아이의 건강한 모습을 만들 수 있다”며 부모님의 도움을 적극 호소했다.

또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금연도 더불어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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