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대규모 정전사태 대비 절전 대책 ‘풀 가동’

제주도내 연일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도내 최대 사용 전력이 92.1만kw를 경신하며 최대전력 수요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道는 전력분야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하절기 절전 대책 추진 실태를 수시 점검하는 등 전력수급 비상대책을 마련하고 돌발 정전 상황에 대비 중이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고온 및 전력설비 고장 등 비상상황이 발생 할 경우 전력공급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전력관련 기관 단체와 전력 수급 대책회의, 전력 위기 대응훈련 등을 실시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협업 체계를 마련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하절기 에너지 절약이 더욱 절실한 상황임에 따라 실내 적정 냉방온도 유지와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우선 에너지절약 시책으로 한국에너지공단제주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지자체․공공기관 12곳의 에너지절약 추진실태를 7~8월 중에 점검한다.

또한 주요상권과 상가에서 ‘문열고 냉방영업’실태를 7~9월 점검 중이다.

또한 여름철 전기절약 방법 및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행동요령을 TV 자막으로 제공하는 등 대국민 전기에너지 절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여름철 전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이 생활화돼야 한다”며 “올 여름철 도내건물 및 가정에서는 냉방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전력수요량이 가장 많은 8월 중순까지는 오전 11시~오후 2시까지, 오후 6시~9시에는 전기사용량을 최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코드는 뽑아두고, 불필요한 전등은 소등하는 등 ‘하절기 7대 절전요령’을 준수해줄 것”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