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2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본청 제 5회의실에서 열린 월례기획조정회의에서 “4.3 70주년은 교육으로 거듭나는 4.3의 원년이어야 한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도민 사회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지금부터 4.3 70주년을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7월 25일 6년6개월만에 열린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4.3중앙위원회)’를 환영하다“며 “새 정부 들어 4.3에 새로운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 4.3 70주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 제주교육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육감은 “70주년을 맞이하는 4.3에게는 역사적 사실과 인류 보편적 가치인 평화, 인권의 가치, 생명의 존중을 후대에 잘 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결국 교육이 답이다. 이에 내년은 교육으로 거듭나는 4.3의 원년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민사회와 학교 현장의 중지를 모으면서 준비하겠다”며 “충실히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 시행해달라”고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와 SNS, 메신저 등 온라인을 통한 제안 수렴 △간담회, 토크 콘서트 등 행사 개최 △사업 제안 공모 등의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크루즈‧요트 등 신해양산업 전문인력 해기인력 양성(제주‧남해권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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