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정무부지사.

제주도는 김방훈 정무부지사가 별도의 퇴임식 없이 20일자로 정무부지사직을 퇴임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1973년 지방직 9급 시험에 합격해 제주시 건설과에 초임 발령받은 후 제주도 도시건설국장,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 기획관리실장, 정무부지사 등 다양하고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제주시장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활약한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대외협상 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난 전문행정가로 평가받아 왔다.

김 부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4년차에 접어든 2010년 3월 제주시장 취임이후,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책발굴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행정시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런 다양한 경험과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민선6기 원희룡 도정에서는 ‘15.12.24일 정무부지사로 취임하여 환경, 투자유치, 미래에너지, 도시기반 인프라 조직을 총괄 지휘하는 사령탑으로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관광객과 유입 인구 급증 등 제주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

또한 급속한 개발에 따른 난개발, 개발과 보전의 가치충돌, 도민 삶의 질 저하 및 하수·쓰레기 문제 등 사회기반시설의 한계에 부딪혔지만 제주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성장을 통해 풀어나가는 등 도정 핵심사업 추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와 언론관계에서도 협력적 조정자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도민통합과 도정을 올바르게 알려 도민들이 도정에 참여하도록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

특히 대규모 관광개발사업, 제2공항 건설 추진, 환경자원순환센터 착공, 보목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추진, 제주도의 10년 숙원사업인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 조성 사업 추진 등 각종 사회기반시설을 정상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곳에는 항상 김 부지사가 있었다는 것.

관계자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주춧돌을 놓는 마음으로 제주의 힘을 키우고 더 큰 제주를 만들어가기 위해 열정을 바쳐 도정을 수행하다 퇴임하는 것이라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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