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필리핀 세부를 다녀온 여행객 중에서 3번째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 A씨(34)가 확인됨에 따라 필리핀 등 여행 시 올바른 손씻기·식생활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18일 당부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道 보건당국은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후,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관계자는 “필리핀을 여행하는 경우에 올바른 손씻기, 안전한 식생활 등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문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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