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대중교통 등 민생현안 모든 역량 집중 강조
감귤-월동채소 가격안정화 지속 유지 주문… 선제적 대응 마련 요청

22일 제주도청 2층회의실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며 제주현안에 대한 새정부와의 협의에 실국장들이 전면에 나설 것을 강하게 주문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정책기조와 국정과제가 속속 발표 또는 본격 준비가 되고 있다”며 “정책 동향파악 및 제주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와의 실질적인 협의에 실국장들이 전면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최소한 주 1회는 관계기관과 인사들과 직접 접촉을 하고 협조를 해줄 수 있는 제주 국회의원 분들, 정부에 참여한 제주 출신 인사 및 명예도민을 포함해 전방위로 협력과 논의가 가능한 분들을 파악을 해 기획조정실 중심으로 본격 진행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그는 “근로자복지관의 개관, 예술 공간 이아에 개관, 자기주도학습센터 및 발달 장애인 생활지원센터 등 오랜 준비 기간과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이제 최근에 결실을 맺고 있는 분야들도 있다”며 “앞으로 대중교통체계 등 3년 이상에 준비를 걸쳐 올해 말부터 본격 나올 농지 전수 조사에 따른 농지체계개편 등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본격 정책에 성과, 결실들을 맺어야 되는 이런 사업들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와 관련된 정책은 새 정부에서도 모든 경제 사회정책을 재편을 하고 있다”며 “우리 도정에선 이미 지난 3월에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3년 가까이 준비를 해 온 제주 교통 체계의 개편 사업이 오는 8월 26일 전면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우선차로제의 도입, 환승센터 및 환승정류장 개선, 급행버스 신설 및 요금체계 단일화, 환승할인의 확대, 준공영제 도입 및 운송종사자 처우개선 등 30여 년 만에 제주교통체계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시행예정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예측되는 문제점 그리고 도민, 관광객 등 이용자들에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 운행 및 홍보 활동 등에 모든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며 “불편사항이나 예상되는 혼란에 대해 나오는 좋은 아이디어들에 대해 활발하게 수렴이 되도록 부탁을 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제주의 1차 산업은 청정자연을 기반으로 한 중요 산업이고 미래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농산물 가격안정화에 철저를 기할 것을 피력했다.

그는 “현재 2016년산 감귤출하가 마무리돼 조수입은 2016년산 감귤조수입 6022억 원에 비해 33% 증가한 8천억 원 이상으로 예상한다”며 “적정 생산과 고품질 생산에 대한 농가들의 동참과 수급 안정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과 대응 마련”을 주문했다.

그리고 그는 “마늘 수확 작업과 관련해 부족한 농가 일손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원 지사는 “제주 해녀의 육성 지원을 위한 4대 시책 등 후속 추진 과제가 있다”며 “해녀 복 지원 확대, 소라 가격 보존, 고령 해녀에 대한 수당 지급, 신규 해녀에 대한 정착 지원 등 4대 시책을 지원을 하고 있는데 소요 예산에 대한 추경반영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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