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패류 익혀먹기, 바닷물 접촉주의, 어패류 5℃이하 저온보관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

제주특별자치도는 본격 더위로 인해 해수 수온상승 등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이 예상돼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는 것.

특히 만성 간 질환·당뇨병·알코올중독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률이 높아 이들에 대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감염병감시 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번째 환자는 5∼7월에 발생했으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4월에 첫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올해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돼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기온과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일상 생활
   ◇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 어패류 관리 및 조리
   ◇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한다.
   ◇ 어패류는 85도 이상 가열처리한다.
   *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 시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함
   ◇ 조리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한다.
   ◇ 어패류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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