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감염병 예방 야외작업·활동시 피부노출 최소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제주특별자치도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사환자가 2일 신고돼 혈액을 채취해 道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질병관리본부에 확인 검사를 의뢰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M(79.여)씨로 최근 마을 주변에서 고사리 채취 및 밭농사 등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지난 4월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해 검사를 받았다.

4월30일 종합병원으로 이송 후 발열, 식욕부진,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으로 입원돼 혈액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 이 환자는 입원 치료중이라는 것. SFTS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작년제주에는 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이에 道는 진드기 매개체 서식밀도가 높은 오름 등반코스, 올래코스 중심으로 작은소피참진드기 서식밀도를 조기 마무리 할 계획이며 매개체 포집 분포도가 높은 지역에는 SFTS 예방안내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야외작업·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할 것”을 당부했다.

◆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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