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불편해소 삶의 질 개선...주거복지·난개발·쓰레기 등 민생현안 해결책 제시

24일 전성택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기자실을 찾아 도민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거복지·부동산 등 5대 역점 프로젝트로 선정해 발표했다.

전 행정부지사는 이중 대중교통 등 교통문제와 하수도 문제를 현재 가장 역점사업이라고 꼽았다.

먼저 道는 서민 주거안정을 꾀하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과열된 주택 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작년 1만3880호 주택을 공급했으며 올해에는 16.7% 증가한 1만6,2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주택 공급을 위한 사업대상지로 제주시 7개, 서귀포시 7개의 택지개발 후보지를 선정해 주민 설명회를 진행하며, 오는 5월 말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주거약자를 비롯해 도민을 위한 주거지원사업도 올해 386억 원을 들여 1만3410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며 3월말 기준 1만800가구에 47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난개발 방지 기본 원칙을 고수하며 경제성장 둔화요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한 기업·투자 발굴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 훼손을 제한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주형 유원지 가이드라인’을 5월 중 마련해 초기 단계에서 사업자의 적격성과 투자자본 검증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조속히 개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수도권 기업 유치 설명회 등을 꾸준히 개최해 투자유치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시범중인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점검결과 재활용품 분리수거량이 전년도 1, 2월 동기대비 43% 증가했다.

특히 27억 원을 투입해 요일에 관계없이 배출할 수 있는 ‘준광역클린하우스’를 올해 20개소, 내년 70개소로 점차 확대 설치하고 광역단위 폐기물 처리시설을 확충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그리고 도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한 기반 마련도 한창이다.

제주(도두)하수처리장은 공사 장애요인인 암파쇄가 완료돼 하수발생량이 급증하는 7월 이전에 생물반응조 증설(14천톤/일) 사업을 마무리하고, 성산하수처리장은 6천톤(일)을 증설해 6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제주도는 중국 위주의 독점적 시장구조와 관광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28일에는 대만 타이거 항공이 첫 취항하고 오는 6월부터는 주2회에서 주4회로 증편 운항한다.

전기차 보급도 작년 31개 지자체에서 101개 지자체로 보급이 확대되면서 환경부에서 보급물량을 조정해 올해에는 당초 7583대에서 1378대 줄어든 6205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내 전기차 등록차량은 전국 절반 이상 수준인 1만2000여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풍력, 태양광 등 도민의 수익모델을 가미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도 현재 진행형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감귤원 태양광 전기 농사’는 85개소 40Mw가 신청돼 올해 말까지는 준공해 농가에 수익이 환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풍력자원 공유화 기금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보급 사업’도 연말에는 1700가구에 1200Kw전력을 생산해 전기요금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도정역점 프로젝트는 도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촘촘히 추진하며 도민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청정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고, 도민의 삶에 혜택을 주며 제주 미래가치를 끌어올리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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