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를 통해 본 아시아의 사람들

작품명 Go to boundary

제주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서정희 사진작가의 7번 째 개인전인 ‘렌즈를 통해 본 아시아의 사람들-Photo For the People’이 4월 15일부터 한 달 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카페루나에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은 서 작가가 최근 아시아 5개국을 누비며 스쳐지나가는 일상의 아시아인들의 찰나를 담았다.

네팔의 산속에서 만난 아이들, 몽골의 초원을 달리는 아이들, 무념무상의 모습으로 차를 타고 가는 네팔인들, 베트남의 장례식에서 만난 사람들 등 스치듯 지나가 버린 장면을 담아냈다.
 
작가노트에서 서 작가는 “나의 시선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가 있었다. 스치듯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한 순간 한 순간이 사진으로 남아 나의 시선을 알려준다”며 “내가 보고 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렌즈 속 무심하듯 지나가 버린 아시아인들을 독자들과 함께 다시 만나보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서 작가는 오는 6월에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아트페어 ‘콘솔드 루브르’와 7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특히 밀라노 개인전은 제주도의 본향당과 영등굿을 포함한 아시아 샤머니즘을 주제로 한국에 앞서 사진을 전시한다.

한편 서정희 작가는 작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기획전 ‘한국·이탈리아 전통과 현대미술의 동행’에 참여하는 등 밀라노, 로디, 두바이, 싱가포르 등 세계 각지에서 제주의 문화와 이미지를 담은 사진을 전시해 민간외교 사진작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문의=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카페루나(064-792-8323)

작품명 '스침'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