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과다사용학생 상담 및 치료...지속 인터넷‧스마트폰 예방교육 및 홍보 강화

29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브리핑하는 고용철 장학관(사진 왼쪽)과 강정석 교육연구사(사진 오른쪽).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이용습관 위험과 주의 등 과다사용자군(중독우려 등)이 전국평균보다 높아 빨간불이 커졌다.

여성가족부(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초등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대상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인터넷사용자군은 초중고 전부 위험과 주의 등 과다사용자가 2015년 9.89%, 2016년 10%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내 학생들의 인터넷사용자군은 전국대비 2015년 2.45%, 2016년 2.09% 과대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군도 위험과 주의 등 과다사용자군은 2015년 14.82%에서 2016년 12.49%로 개선됐다.

이 또한 전국대비 2015년 3.34%, 2016년 2.4% 높은 수치로 전국대비 과다사용자군이 높아 우려되고 있다

이에 고용철 제주도교육청 장학관은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된 과다사용 학생들이 상담 및 치료가 원활하게 실시되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은 3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도내 학령 전환기 청소년(초4, 중1, 고1) 2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7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및 스마트폰 사용 급증 등 매체 환경 변화에 따른 예방 및 치유를 위해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개발한 K척도, S척도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측정한다.

한편 개인‧집단 상담, 부모상담, 병원치료비 지원(30~50만원)등 치유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상담전화 Help-Line (064-710-0070) 24시간 운영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진단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은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에 대한 자가진단을 통해 인터넷(게임) 및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자율적으로 이용습관을 개선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사결과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학급내 공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며 “조기에 발견된 과다사용 문제 청소년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맞춤형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