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대권역 균형발전전략 1차 주민의견수렴회 개최
도의회 제출된 오라관광단지...주민대표에 고용효과, 지역경제견인 등 사업설명회펼쳐 '주목'

28일 제주시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제주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정례회의가 열리고 있는 모습.

28일 제주시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제주시 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정례회의가 열려 시 관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 제주4대권역 균형발전전략수립연구와 제주오라관광단지 등 추진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국토연구원 연구원이 제주4대권역 균형발전전략수립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먼저 제주 4대권역 균형발전전략수립연구 1차 주민의견수렴회가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연구원으로부터 제주 4대권역인 북부 제주공항과 제주신항, 남부 혁신도시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동부 제주 제 2공항, 서부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으로 나눠 균형발전전략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국토연구원은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에 있어 주민자치위원회 중심으로 읍면동을 찾아가 상세한 설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온라인 소통방인 카페(cafe.daum.net/jejuequit)를 개설해 제주도민 또는 4대권역 균형발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한림읍 김용주 주민자치위원장은 “읍면동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지역 주민과 공감대를 같도록하고 문화와 역사가 어울리는 균형발전 전략”을 주문했다.

한경면 고영찬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의견수렴정차를 위해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게 아닌 형식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더 깊고 심도있게 다뤄쟈야 하며 진지하게 기회를 가져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제이씨씨 개발본부 현은희 과장이 제주오라관광단지에 대한 사업설명을 하는 모습.

이어 열린 ㈜제이씨씨 개발본부 현은희 과장이 제주오라관광단지에 대한 사업설명이 이어졌다.

도의회에 오라관광단지개발사업관련 동의안이 제출된 상태에서 읍면동 주민대표인 주민자치위원장을 대상으로 상세한 설명회가 개최돼 주목되고 있다.

현 과장은 제주 관광산업의 당면과제로 ▲2015년 일본, 태국에 비해 제주 해외관광객 증가율 저조 ▲저가 단기 체류형 단체관광으로 1인당 관광지출액 저조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필요 전천후, 야간관광의 부재를 꼽았다.

이어 방한 중국관광객의 평균 지출경비 감소 추세는 저가일반단체 관광으로 분석도 했다.

그녀는 싱가포르의 복합리조트인 마리나베이샌드 효과를 설명했다.

마리나베이샌드는 고용창출 3만7천명, 세금납부 7억달러, GDP기여도 1.26%, 연간방문객 3850만명의 신화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

이어 그녀는 “청정과 공존의 제주 미래가치를 기반으로 제주도와 주민의 기대에 부응한 개발사업이 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간 추진된 민간개발사업이 ▲분양위주의 무리한 사업으로 자연생태 훼손 ▲지역현안과 무관한 개발로 지역주민 반감 ▲도민에게 실질적인 혜택 없는 개발사업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JCC는 청정과 공존의 핵심을 이해하고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때까지도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시큰등한 반응을 보였다.

계속해서 현 과장은 “제주오라 관광단지 목표가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 리조트 단지, 동북아 최고의 MICE 센터 7650명 컨벤션 1000실 전시시설 등”을 소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도민 고용 창출 예상 고용인원 1만8916명 중 90%인 9824명 도민고용, 경제적 파급효과 생산유발 6조8천억 원, 고용창출 4만 명 등 지역사회전반 파급효과가 크고 전체공사 60%를 지역 건설업체가 우선 참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작년 주민경과 보고회 4차례, 2015년 오라동 오등동 주민설명회 등 주민상생협약”을 브리핑하며 “제주오라 관광단지는 지난 1997년 개발사업 시행을 시작으로 20년을 기다리고 준비한 제주도와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제야 주민주치위원장들은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강한 긍정의 반응이었다.

한편 제주도의 주요정책과 투자사업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회를 겸한 이번 설명회는 읍면동 지역의 대표인 주민자치위원장들을 통해 공감대가 일부 형성되는 긍정적인 효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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