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선원 10명중 구조선원 8명 제주로 옮겨져

실종된 선원을 해경헬기로 구조하는 호이스트작업 모습.

제주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인창)는 20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 우도 북동방 23해리에서 침몰(추정)된 근해대형선망어선 K호(278톤, 승선원 10명)의 선원 8명은 구조됐고 2명은 실종됐다.

구조된 선장 김모씨(59) 등 8명은 제주해경 경비함정 3012함으로 옮겨 탔고, 야간수색 후 20일 오후 11시쯤 제주항으로 입항 예정이다.

실종된 2명중 1명은 해경헬기로 구조 후 제주시내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실종자 1명은 현재 수색 중에 있다.

제주해경은 실종선원 1명을 찾기 위해 야간에도 대형함정 3012함 등 3척, 어선Y호 등 2척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현재 사고 현장 주변에는 오늘 오후부터 풍랑특보가 발효 중으로 약 4~5미터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나머지 선원에 대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제주해경은 구조된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