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는 세계유일의 국제4대 보호지역 한라산국립공원에 걸맞은 보호 관리를 추진하기 위해 올해 170억 원을 투자해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새로운 정책 전환점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우선 한라산 보전가치 증진에 30억여 원을 투자한다.
 
한라산 보호에 관한 모든 사항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조사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위한 천년플랜을 수립해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생물다양성유지를 위해 고지대생태복원 및 훼손지 복구 방안과 고지대 취약 지표식물 종에 대한 식생복원을 추진해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라산 800고지 이하 소나무에 대해 예방나무주사를 전량 실시해 선제적인 방제를 통한 청정 소나무림을 유지한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사유지 없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2016년까지 사유지 31만6천㎡를 매입했고 올해에도 사유지를 매입해 2026년까지 명실상부한 국립공원이 조성한다.
   
현재 남은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는 1.3%로 240만732․㎡다.

특히 한라산입장료 징수방안과 예약제 실시 방안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도내 공론화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청정과 공존의 한라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71억여 원을 투자한다.
 
작년 쓰레기감소 정책으로 분리수거와 1회용도시락 반입을 금지해 쓰레기발생량을 대폭 줄여 호응을 받은바 있다.

최상류 생수원인 한라산 먹는 물역학 조사를 실시해 탐방객이 가장 깨끗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전하고, 올바른 탐방문화의식을 만들어 가기 위해 55억여원을 투자해 응급구조요원(10명)을 조기배치하고 고지대 간이진료소와 응급장비의 현대화를 통해 사망사고 없는 국립공원에 도전한다,

기재부, 환경부,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 및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 협력관계를 추진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추진하는 30, 50정책과 함께하는 한라산국립공원 천년대계 추진 등 공동협력을 추진해 탐방문화를 개선해 나갈 것이다.

관계자는 “앞으로 한라산의 체계적 보호 관리를 위해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지속 유지되도록 모든 방안을 검토해 장기적인 플랜을 만든다”며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 국제 4대 보호지역으로 선정된 한라산이 인류공동유산으로 더욱 사랑받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