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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불교 유적을 찾아

기사승인 2019.09.02  1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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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문화유산답사회는 ‘제주의 불교’라는 주제로 21명의 회원들이 사찰을 찾아 제201차 정기기행을 다녀왔다.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수정사는 고려시대 비보사찰이었다. 노비 130여명을 거느릴 만큼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던 수정사가 택지개발에 밀려 안내판만이 남아 이곳이 수정사지 옛터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 해륜사터의 서자복과 만수사터의 동자복을 돌아보며 제주의 불교는 토속신앙과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오늘날까지 지탱하여 왔음을 알 수 있었다.

회천동 화천사 경내에는 오석불을 모시고 있는 석불단이 있는데 마을제를 이곳에서 지낸다고 하니 불교가 마을공동체신앙으로 발전한 예이다.

삼양 원당사지 5층석탑은 현무암탑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는 것.
원당사는 고려시대 3대 사찰중의 하나이며 기왕후가 삼첩칠봉의 명당자리인 이곳에 절과 불탑을 짓고 불공을 드려 아들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5층석탑만이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을 뿐이다.

서귀포시 하원동의 존자암과 세존사리탑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들른 관음사는 2010 영산대제가 거의 끝나고 있었다. 제주도 사찰중 규모가 가장 크고 일주문, 사천왕문,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가람배치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사찰들을 돌아보면서 제주불교는 정신적인 수행이나 경전연구보다는 기복불교의 성격이 강하고 불교와 민간신앙이 사찰 내에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기에 천주교전래처럼 커다란 상처를 남기지 않고 조용히 사람들의 생활 속에 자리잡은 것이다. 그리고 제주불교의 개산조 역할을 한 안봉려관과 안도월, 일붕 서경보, 김석윤 스님 등 제주도 불교발전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알 수 있어서 참 고맙고 의미있는 답사였다. /백민자 단우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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