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민, “토양 성분분석 토대 맞춤형 시비처방 과도한 화학비료 사용 줄여야”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고태민 제주도의원,

제주도내 화학비료 사용량이 전년대비 20.5%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용율과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제주도의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학비료의 지속적인 사용은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수질오염의 우려도 높아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과 유기질 비료 사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회농수축경제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제공한 2015·2016년 정부보조 및 지방비보조, 농협 자체사업을 통해 전국에 공급된 유기질 비료의 단위면적 공급량과 화학비료 사용량에서 전국 6.1%의 증가율대비 20.5%로 화학비료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유기질 비료 사용량은 전년대비 사용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8.2% 증가했으나 여전히 사용량이 99kg/10a을 타 지역보다 사용량이 적고 전국 최저라는 것,

대신 화학비료 사용량은 전년대비 20.5%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용율과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즉 제주지역은 유기질비료 대신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화학비료를 중심으로 토양시비를 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원은 토양 성분분석을 토대로 맞춤형 시비처방을 하고 있다. 제주지역 토양검정·시비처방(2015년10월1일부터 2016년9월30일) 건수는 총 7774건(제주시 2653건, 서귀포시 5121건)으로 경지면적 대비 분석건수가 많은 편이다.

도의회는 “시비처방만 하고 이를 토대로 영농지도 활동 등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태민 제주도의원(애월읍.새누리당)은 “화학비료 사용량 증가는 우려된다”며 “다만 인산, 칼륨 등 (과학적 영농인)토양 성분분석을 토대로 한 맞춤형 시비처방에 대한 사용으로 과도한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