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안심위해 "현안해소 중장기적 가시적 플랜 마련...실행방안 제시해야”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 석상에서 모두발언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인구와 관광객 급증으로 나타난 제주의 현안으로 대두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중장기적 플랜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도록 조치할 것을 도청간부들에게 강하게 주문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탐라홀(4층 대강당)에서 열린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 석상에서 “제주도는 역사상 가장 높은 성장률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와 맞물려서 인구와 관광객 증가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전문가나 도민들에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고 구체적인 실행목표를 세워 조만간 각 분야별로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목표와 실행방안들을 제시하도록 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특히 그는 “부동산 가격 안정화와 서민 대상 주택공급문제 그리고 교통 혼잡문제, 상하수도 문제, 쓰레기 문제 등 도민들에 삶의 질로 연결시킬 수 있는 모두가 중요한 문제들”이라며 “이에 지금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각 분야 별로 가시적이고 명확한 대책과 신뢰 가능한 실행계획들을 제시하고 추진하도록 해 줄 것”을 재차 주문했다.

또한 그는 “외국 관광객 증가로 인한 여러 가지 질서유지 및 관광의 질적 성장 고급화에 문제, 공항 및 항만의 포화로 인한 용량 확보 및 안전 문제 등도 명확한 대책과 신뢰 가능한 실행계획들을 제시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오는 10월 7일과 11일 국토교통위원회 및 안전행정위원회에 국정감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 자리는 국회로부터 우리 도정에 대한 점검을 받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주의 현안과 추진사업들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에 관심과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무계획수립이나 예산편성업무 등 바쁜 시기이지만 감사자료 제출나 예상 질의에 대한 제주도에 입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준비에 각별히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함께 원희룡 지사는 “이번에 지진도 우리나라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그러한 인식이 확산이 되고 있다”며 “지진 발생 시에 비상대비매뉴얼, 도민교육 그리고 내진시설 보강 그리고 재난안전종합체험센터 건립 등 각종 대책을 국가적인 관심이 고조돼있는 이 시기에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청렴서약을 한 원희룡 지사.

원 지사는 “이제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이 된다”며 “각 기관 및 소속직원들에 대해 각별한 숙지와 올바른 처진 그리고 문제점들이 생겼을 때 그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그에 따른 대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라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골목 상권이나 1차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마련과 그 사업들에 예산반영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에 업무보고 및 업무협의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조금 소홀한 감이 있었다”며 “공사와 출자출연기관에 존재이유는 도민 중심에 성장과 분배를 위한 중심축으로서의 역할이다. 창의적인 정책수립 그리고 신속한 집행 그리고 도정에 주요현안과제들에 대해 보조를 맞추면서 간다는 의미에서 적극적인 협력태세를 다시 한 번 정비하고 분발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이날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에서 “특히”라는 특정 단어를 6번이나 쓸 정도로 도정 전반 제주현안이 많음을 대변했고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강하게 강조하고 주문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청렴관련 선서를 하는 사진 왼쪽부터 원희룡 지사, 김방훈 정무부지사, 고경실 제주시장, 이중환 서귀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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