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지하수 관정을 뚫고 있는 모습.

서귀포시는 강정지구 농업용수 급수난 해소와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사업비 6억6600만원을 투입해 농업용 지하수 관정 개발과 농업용수관로 시설사업을 추진해 지역농가의 가장 큰 시름을 덜어 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지구는 농업용수 수혜를 받지 못했던 지역으로 일부 개인 지하수관정이나 주변 용천수 등을 사용해 왔다는 것,

이에 점차 하우스시설 및 영농면적이 확대되며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2015년 5월 마을운영회의에서 서귀포시에 이 같은 어려움을 건의했고 한국농어촌공사와 농업용수 급수난 해소방안을 모색해 강정지구 농업용 지하수 착정 및 농업용수관로 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용 지하수관정 착정공사는 지난 2015년 10월 지하수영향조사를 실시해 2016년 5월 수자원본부로부터 개발허가 승인을 받아 사업비 1억3천만원을 투입해 올해 6월 착정공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3월부터 사업비 5억3600만원을 들여 고가 저수조(200톤)와 농업용수관로(L=2.63km) 시설공사를 추진해 올해 11월 공사가 완료되면 강정지구 농업용수 취약지역 56ha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해 농업용수 급수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현장조사를 통해 지속 농업생산기반시설을 개선해 나가 지역농민 불편해소는 물론 농업 생산성 및 경쟁력 향상을 통한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