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사하는 원희룡 지사,

존경하는 글로벌 크루즈 관계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입니다.

청정과 공존의 섬 제주에 오신 여러분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포럼을 함께 주최하고 계신
윤학배 해양수산부차관님,
그리고 자리에 함께 해주신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님,
위성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님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로 4년째 열리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아시아 크루즈인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공존의 미래를 모색하며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제주는
해상교류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주변 국가들과의 중요한 연결점에 위치한 제주는
동북아 해양 실크로드를 개척하며
평화로운 교역과 등거리 외교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런 역사를 바탕으로 이제 제주는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새로운 견인차가 되고자 합니다.

제주는 크루즈 기항지로 최적지입니다.
지리적 이점과 청정한 매력이 있습니다.
인프라는 나날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올해 크루즈관광객 100만 명,
4년 뒤인 2019년엔 200만 명 시장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아시아크루즈 라인의 핵심축이 제주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이렇듯 크루즈산업은 제주를 넘어 아시아 전체적으로
눈부신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하지만 크루즈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긴 항해에 성공하려면
보다 새로운 가치와 비전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이번 포럼에서 논의하게 될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위해
저는 몇 가지를 제안하려 합니다.


우선, 견고한 공통의 표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교류하는 우리가
공동의 번영을 이뤄가기 위해선
문화적·제도적 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협의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국가마다 서로 다르게 운영되는 CIQ 시스템은
관광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의 아시아, 견고한 협력을 해나가기 위해선
상호 호환할 수 있는 ‘One-Pass 카드’, 규제프리존 등을
도입할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크루즈산업을 질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크루즈선을 이용하는 관광객이나
제공하는 크루즈선사와 여행사,
그리고 입항지역의 주민 만족도와 행복은
크루즈산업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크루즈산업의 활성화가
지역발전과 연관산업까지 이어질 때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비전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주는 이미 올해부터 크루즈관광의 패러다임을
질적인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제주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고 상생하는 협력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셋째, 조화롭고 포괄적인 파트너십이 이뤄져야 합니다.

크루즈산업은 단순히 그 자체만이 아니라
관광과 해운조선, 인재육성, 금융서비스 등을 포괄하는
융복합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이슈들 간 연계성이 깊어지고 있는 지금은
공유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 위기 속에
폭넓은 협력의 끈을 튼튼히 할 때
크루즈산업의 공동번영이란 미래도
앞당길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Global is local, Local is global’이란 말처럼
제주의 문제가 곧 아시아의 문제이고,
아시아의 문제가 곧 제주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제주는 아시아크루즈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창조적 미래를 여는
협력의 크루즈 플랫폼이 되겠습니다.

아시아 각국 크루즈관계자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아무쪼록 청정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제주에서
아시아 크루즈산업의 가치가 확산되고
비전을 새롭게 정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포럼을 위해 애써주신
김의근 조직위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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