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규제프리존 제도 제안...윤학배, 크루즈 항만 인프라 확충 수용태세 개선 노력

26일 열린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사하는 원희룡 지사.

국내 최대 크루즈 전문포럼인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국내외 크루즈관계자 1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전세계 유수의 크루즈선사 7개선사 대표자들을 비롯한 정부, 지자체, 항만국, 여행사, 학계, 관련업계 등 대거 참가해 제주크루즈포럼의 위상을 강화했다.

개회식에는 윤학배 해양수산부차관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등 각급 기관장들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원희룡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질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크루즈선이 아시아 각국을 순항할 때 국가마다 다른 CIQ 시스템을 상호 호환 할 수 있는 ‘규제 프리존’제도”를 제안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차관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크루즈 산업박람회로 발전시키는데 적극 지원하겠다”며 “크루즈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제2회 아시아 크루즈 어워즈는 제주국제크루즈포럼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로 아시아 크루즈 산업에 공헌한 선사, 크루즈선, 모항, 기항지, 특별상 등 5개 기관을 선정해 시상했다.

아시아 최고 크루즈 선사상에 프린세스 크루즈선사가, 최고 크루즈선은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라인의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호가, 최고 모항은 중국 상해오송구국제크루즈터미널이, 최고 기항지는 제주가 수상했다. 특별공로상은 일본항만연구재단이 받았다.

또한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선사에서 크루즈산업의 아시아 허브로서 제주의 역할과 노력에 대한 감사와 질 높은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의 의미로 콴텀 오브 더 씨즈호 모형 크루즈를 제주도에 증정했다.

한편 제주는 모형 크루즈를 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에 전시해 그 의미를 도민과 방문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