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비지원 확정 후 마스터플랜 수립 예정

제주형 행복주택 대규모단지가 들어설 시청사 부지.(사진캡처=네이버 지도)

제주시 도남동 시청사 예정부지에 1200세재 공공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시청사 예정부지 4만4천㎡중 3만8천㎡에 공공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의 복합건물 건축계획(안)에 대한 도민의 의견 수렴 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 할 예정이라 2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공공주택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지난 7월 국비지원을 위한 행복주택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9월 중순 공모에 선정이 되면 국비 30%, 기금 40% 등 70%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앞으로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도는 도민, 도시계획 및 주택전문가, 토지주, 도남동주민,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올 11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시행이 결정되면 설계(디자인)공모, 교통영향평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착공한 후 오는 2019년 말에 입주하게 된다.

시청사 예정 부지는 현재 건폐율 60%, 10층 이하인 공공청사용지로, 공공임대주택 건립계획에 따라 행복주택 700세대, 10년 공공임대주택 420세대, 공공실버주택 80세대 등 총 12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주차장은 지하화해 지상에는 주민 편의시설 등 소통공간으로 계획하고 저층부(1~2층)는 공공시설로 공공도서관, 국공유어린이집, 문화공간, 노인복지관 등 도민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부분(3~10층)은 사회초년생과 저소득층에게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거 부담없이 거주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회에 나갈 수 있는 젊은이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행복주택 700세대에는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우리의 미래세대인 젊은 층들은 사적인 주거공간에 다른 입주자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공유공간을 제공해 우아한 생활공동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관계자는 “단지계획은 임대주택거주자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더불어 생활하도록 무주택 일반가정, 젊은층, 저소득층과 노년층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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