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시-서귀포시 현안 해결 위해 머리 맞대

행정시 현안사항 토론회가 개최되고 있는 모습.

원희룡 지사가 ‘교통난과 쓰레기 처리문제’를 제주 최대 현안사항으로 재차 꼽았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22일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제주도 실․국․단장 및 양 행정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행정시 현안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각 행정시의 현안 보고와 주민 불편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고경실 제주시장은 쓰레기 처리 개선 대책, 선진 교통문화 개선 추진, 가뭄(폭염), 고수온 저염분수 유입 대응 방안 및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한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건의 등에 대한 현안 사항을 발표했다.

이중환 서귀포 시장도 쓰레기 처리 대책, 주차 문제 개선 방안, 난개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건의를 비롯해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추진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성공적 개최 준비 등 현안사항을 보고했다.

이에 원 지사는 “각 행정시의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 주민불편사항을 조속히 해결하고, 일선 행정기관의 주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토론회 장이 마련된 만큼 道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행정시가 갖고 있는 현안 문제 중 교통난과 쓰레기 처리 문제는 도의 최대 현안과제”라며 “각 행정시와 道가 협력해 현안 문제를 능동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부터 일선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관련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행정시 실·국장 및 읍면동장이 참여하는 ‘도-행정시-읍면동 도정정책 협력회의’는 정례적으로 운영돼 현재까지 16회가 개최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행정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 주기적으로 토론회 및 도정정책 협력회의 등을 개최해 행정 서비스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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